교육계 에듀테크 新바람, 스마트폰 학습 활용도 UP!
교육계 에듀테크 新바람, 스마트폰 학습 활용도 UP!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8.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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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문제 촬영하면 해답제공하는 앱 등 모바일 교육앱 이용자 1천만명 돌파

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분야에서 ‘에듀테크(EduTech)’가 부상하면서 스마트폰의 교육 현장 활용이 늘고 있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신조어로 미디어·디자인·소프트웨어(SW)·가상현실(VR)·증강현실(AR)·3D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학습자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산업이다.

통계분석 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2월 ‘교육’ 관련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자 수가 1천 만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령대는 40대 이상이 30대 이하보다 더 많았다. 2013년에는 3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 전체의 55%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7% 감소한 반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이용이 52%로 성장했다. 특히 60대의 고연령층의 경우 2013년에 전체의 2%에 불과한 것과 달리 올해는 10%로 이용이 확대됐다.

또 직업군별로는 과거보다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학생 또는 화이트칼라의 직업군이 전체 이용자 수의 76%의 해당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반면 최근에는 자영업, 전업주부, 블루칼라 등과 같은 직업군의 비중이 34%로까지 증가하며 이용자 저변이 확장됐다.

이는 에듀테크가 1990년대 후반 이후에 출생, TV보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모모세대(More Mobile Generation)를 주 대상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점차 모든 연령대와 직업으로 확산되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과거 스마트폰 앱의 역할은 단지 학습할 때 탐색하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국한돼 있었다면 최근 에듀테크를 접목시킨 스마트폰의 앱은 개개인 수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한 것도 큰 변화이다.

닐슨코리안클릭이 조사한 교육 관련 앱 상위 10순위 자료를 보면, 이전에는 사전/번역 등의 앱이 순위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2019년에는 에듀테크 기술을 접목한 앱들이 눈에 띄었다.

에듀테크의 대표적인 앱인 수학 전문 ‘콴다’, 영어 전문 ‘케이크’, 스터디 포털 ‘커넥츠’ 등 3개가 순위에 오른 것이다. 예컨대 수학 및 과학 문제를 직접 촬영하면 해답과 풀이를 제공하는 콴다의 경우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 인기를 끌었고, 동영상 콘텐츠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어 회화 실력을 향상시키는 케이크는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연령층 및 50-60대의 고연령층에게도 활발하게 이용됐다. ‘스카이에듀’, ‘공단기’, ‘영단기’ 등 자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합한 종합 스터디 플랫폼 커넥츠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으며 올해 2월 앱 출시 2주만에 이용자 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에듀테크 기술 접목 교육앱 이용자수 증가 추이
에듀테크 기술 접목 교육앱 이용자수 증가 추이

혼자 공부할 때 에듀테크 앱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림대 용지연(언론방송융합미디어·3)씨는 “인터넷 강의와 같이 1대 다수로 진행되는 학습과 달리 에듀테크는 1:1 맞춤형 서비스로 보다 편리하고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내외 교육계에서 에듀테크 활용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이 가지는 학습 도구로서의 효용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현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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