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조절용 단식에의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간헐적 단식’의 ‘안정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간헐적 단식’이란 일정 시간을 정해 놓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16:8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시간 동안 식사를 자유롭게 하고 16시간 동안 금식을 하는 것이다. 이를 실천한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으로 ‘간헐적 단식’ 효과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이 방법을 실천해 효과를 본 김한솔(26·대학생) 씨는 “한 달 만에 6kg 감량해서 너무 만족한다”며 흡족한 표정. 피해를 본 사람도 있다. 이윤상(26·대학생) 씨는 “이 다이어트는 오히려 폭식하게 되고 우울해지며 건강 또한 안 좋아진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해외에서는 일부 효과 입증 실험 소식도 전해진다. 2017년 미국 일리노이 주립 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오전 10~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하고 나머지 16시간 동안은 물 또는 열량이 전혀 없는 음료를 제외하곤 금식케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체중이 약 3% 감소했고 수축기 혈압은 약 7mmHg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지역 의료계에서는 다른 의견이다. 춘천시 석사동에 있는 S 가정의학과 정모원장은 “‘간헐적 단식’이 단기적으로 효과는 분명하나 장기적으로 계속한다면 영양결핍, 요요현상, 노화촉진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며 “특히, 당뇨병과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절대로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수기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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