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대신 숲 속을 거닐며 치료”
“수술 대신 숲 속을 거닐며 치료”
  • 윤수지 기자
  • 승인 2015.05.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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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키우는 ‘치유의 숲’ 이용자, 2013년 6만명 육박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치유의 숲’이 건강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개인 및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 기술에 의한 치료행위가 아니라 산림 치유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치유의 숲은 현재 전국 4곳에서 국공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청태산 치유의 숲 외 3곳이 있으며 올해 제주도 서귀포와 전남 장흥군 정남진에 치유의 숲이 개장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지난 2009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한 후 2013년 이용자 수가 5만9228명으로 4년 만에 56배로 늘어남에 따라, 산림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할 수 있는 산림 치유사를 지속적으로 육성중이다. 또 산림 치유의 숲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정책 과제로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을 확대하고 숲 해설가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숲 해설 경진대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치유의 숲은 지역의 특색(날씨, 숲의 여건 등)에 맞춰 산림 치유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 치유의 숲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강원도 청태산 치유의 숲은 정기프로그램과 비정기 프로그램으로 분류된다. 정기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요가 및 명상, 숲길 걷기 등이 있으며 청소년들의 꿈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새총 쏘기, 젠가를 활용한 게임 등이 있다. 성인용은 매일, 청소년용은 수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강도에 따라 각 프로그램은 3시간, 6시간으로 나눠져 있다. 비정기 프로그램은 강원도 교육청과 협력, 학교생활부적응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청태산 치유의 숲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등산, 프로그램 신청, 숙박시설 등을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청태산 치유의 숲에서는 6월까지 가족단위 숙박고객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숲체험 가족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시행되고 있어 지정된 날에 맞춰 신청을 하면 숲 오감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약 문의: 청태산 치유의 숲(http://www.soopchewon.or.kr, 033-340-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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