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청렴" 공무원 52.3% 국민 7.5%
"한국사회 청렴" 공무원 52.3% 국민 7.5%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7.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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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은 우리 사회가 청렴하다는 인식이 극히 적지만, 공무원은 절반 이상이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일반국민 1천400명을 포함, 기업인·전문가·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부패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청렴하다는 응답이 일반 국민은 7.5%에 불과했으나, 공무원은 52.3%에 달했다. 부패수준 전망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의 부패가 현재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52.1%)이 ‘현재보다 부패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9.6%)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사회 전반 부패수준 인식
우리사회 전반 부패수준 인식
우리사회 부패수준 전망
우리사회 부패수준 전망

사회 전반의 부패수준은 조사대상별로 인식의 차이는 여전하다. 사회 전반의 청렴도 인식 수준을 10점으로 환산한 지수는 일반 국민이 3.4점으로 가장 낮았고 공무원은 6.13점으로 가장 높았다.

2017년과 비교해보면 부패인식은 크게 개선됐다. 일반 국민, 전문가, 외국인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라는 응답이 전년에 비해 각각 13.4%, 9.9%, 3.3%나 감소했다. 반면 기업인과 공무원은 각각 0.2%, 1.1% 증가했다.

사회 전반 부패 발생 원인으로는 ‘부패 유발적인 사회문화’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개인의 윤리 의식이 부족’이었고 ‘고비용 정치구조’와 ‘불합리한 법 제도 규제’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직사회의 부패수준 인식은 특히 조사 대상별로 큰 차이가 났다. 공무원의 경우 “공직사회가 청렴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5.2%이고 기업인은 9.7%로 6배 이상이 차이가 났다.

공직사회 부패 수준 인식
공직사회 부패 수준 인식

전년과 비교해보면 일반 국민, 전문가, 공무원은 ‘공직사회가 부패하다’라는 응답이 각각 11.1%, 6.2%, 0.3% 감소했다. 반면 기업인과 외국인은 각각 0.1%, 3.0% 미미하게 증가했다.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평가하는 이유로 공무원을 제외하고 모든 조사대상에서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언론보도에 기초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공무원은 ‘직접적인 경험에 기초해서’라는 응답이 2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수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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