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범 3달만에 1년치의 절반 검거
마약 사범 3달만에 1년치의 절반 검거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6.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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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버닝썬 사건 이후…경찰·관계 기관 합동 단속 3994명이나

버닝썬 사건이후 경찰의 마약 사범 집중 단속이 이뤄지면서 3개월만에 1년 평균 실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버닝썬 사건 이후경찰은 2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집중 단속을 시행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총 3천994명을 검거하고, 이 중 9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식약처와 합동으로 온라인 마약류 판매광고에 대한 집중단속을 2개월간 펼쳐, 유통사범 93명 검거와 23명 구속은 물론, 불법 마약류 판매광고 게시글 19만8천379건 삭제와 국내외 SNS계정 755개 차단조치를 집행했다.

이는 연간 단속 실적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지난 2009년 8천261명 검거 이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천명대 단속에 머무르다가 2015년부터 다시 7~ 8천명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8천107명 검거 실적을 감안하면 3개월 만에 그 절반 수준을 검거한 셈이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기존에는 마약계에서만 수사를 진행한 반면 이번 버닝썬 사태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고 관련 범죄에 대한 우려도 많았기 때문에 다른 기관들과 합동해서 단속을 진행한 만큼 더 많고 빠른 수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중단속 이후에도 마약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달 23일 마약류 범죄 수사 외부자문단을 위촉했다.

이재석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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