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노선, 9월부터 운행…강원대 교내 통과도
청춘노선, 9월부터 운행…강원대 교내 통과도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6.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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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역-한림대-강원대-시외버스터미널 구간
청춘노선 운행정보와 노선도 (출처 : 춘천시)
청춘노선 운행정보와 노선도 (출처 : 춘천시)

타지에서 춘천 지역 대학을 재학 중인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하는 청춘노선이 신설된다.

지난달 20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시내버스 노선 개편 주민설명회에서 청춘노선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

청춘노선은 춘천역환승센터~한림대~팔호광장~강원대~온의환승센터~시외버스터미널~남춘천역을 지나며, 총 13.8㎞ 구간을 45분에 주행한다. 등이며 모두 9대가 16분당 1회씩 총 120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강원대 학생 박제연(경영회계학부·1)씨는 “학교 정문과 후문의 거리가 멀어 걸어다니기 불편했으나, 버스가 학교 안까지 들어오게 돼 좋다”며 반색했다.

그동안 청춘노선의 신설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택시업계와 강원대학교 간의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대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셔틀버스로는 학생들의 등하교길 이동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시내버스 교내 통과를 요구했지만 택시업계는 “시내버스 교내 통과 시 수입에 막대한 지장이 생긴다”며 노선 통과 반대를 주장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강원대 학생들과 택시업계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마련했다. 강원대 총학생회는 2차 간담회 전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 2천501명이 참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 94%의 찬성의사를 확인했다. 또, 3차 간담회 전 교내 노선 통과 동의 서명운동을 벌여 학생 5천599명의 서명을 받아 시와 택시업계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는 청춘노선 교내 통과를 수용했고 청춘노선 신설로 가닥을 잡았다.

청춘노선의 첫· 막차 시간 선정 등 구체적 내용은 이후 자문회의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오는 9월부터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자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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