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 북한서 첫 확진, 강원도 방역 강화
취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 북한서 첫 확진, 강원도 방역 강화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6.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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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율 100%로 알려진가축전염병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30일 북한 압록강 인접지역에서 발생, 정부는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남북 접경지역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한반도에서는 처음 발생한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ㆍ고성 등 도내 지역을 비롯한 남북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 나섰다.

특히, 북한과 접하고 있는 강원도는 남북한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야생 멧돼지의 유입을 막기 위해 포획틀을 설치하고, 차단 방역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춘천ㆍ화천ㆍ 삼척ㆍ양양ㆍ평창ㆍ횡성에서 41개의 포획틀을 신청받았으며, 예산이 나오는 대로 해당 시군에서는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18개 시군 82농가 287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축산물 유입 금지, 발생지역 국가 방문 후 일정 기간 축사 출입 금지 등의 방역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기존 43개의 차단 방역시설인 울타리를 더 보급할 예정이며, 현재 59개의 수요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강원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농가는 전체 279농가의 52만 마리로 상황이 급한 만큼 빠르게 예산을 시군에 내릴 것”이라며“예산이 나오는 대로 접경 지역인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ㆍ고성을 우선으로 보급한다”고 말했다.

지영주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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