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는 마임축제, 춘천을 대표하다
30주년 맞는 마임축제, 춘천을 대표하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5.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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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의 대표 예술축제인 '2019 춘천마임축제'가 26일 개막한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춘천마임축제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8일간 중앙로를 비롯해 옛 미군 기지인 캠프페이지, 송암스포츠타운, 한림대 일송아트홀 등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주제는 ‘리커버 더 시티(Recover The City)’로 도시와 시민의 관계 속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를 축제 활기와 생명력을 통해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극장 공연과 불의 도시의 입장료는 각 2만 원이며, 그 외는 무료이다.

◆물의 도시: 아!水라장

아수라장은 개막 첫날인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형형색색으로 뒤덮인 거리를 씻기는 물의 향연과 도깨비들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소양강 처녀의 에어리얼 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시민과 청소년, 자원활동가 ‘깨비’ 등 450여 명이 다양한 캐릭터로 분해 ‘마임 시티즌과 깨비’ 공연을 펼친다. 미니풀장, 맥주부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들도 열린다.

◆극장공연 “Fauna”

마임축제 30주년 극장 공연이 27, 28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으로 영국의 서커스 그룹 ‘사우나 서커스’가 ‘사우나’를 공연한다. 동물의 왕국에서 인간의 움직임과 동물의 본능적인 행동을 절묘하게 그려낸다.

◆불의 도시: 도깨비난장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폐막 프로그램인 ‘불의 도시: 도깨비난장’은 31일부터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국내외 파이어 아티스트들이 합동으로 만드는 불의 도시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주제 공연 ‘레드문’을 위해 국내외 10개국에서 파이어 아티스트들이 찾아온다. 이들은 축제장에 설치된 메인 조형물을 시민과 함께 태우는 ‘파이어 워크’ 공연을 펼친다.

찾아가는 공연, 마임 프린지, 물아일체 등 다양한 공연 및 행사와 아라비안 나이트 등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한 지역 대표작물인 토마토를 활용한 이벤트와 나눔 행사, 플리마켓, 푸드코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매해 춘천마임축제는 스태프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700여명과 자원 활동가 250명이 관객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고 있다. 춘천시 곳곳에서 열리는 특징 덕분에 춘천 시민들뿐 아니라 여행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임축제는 춘천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축제는 영국 런던의 마임축제, 프랑스의 미모스 축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민간주도의 공연예술축제 중 최초로 30주년을 맞는다

지영주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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