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방과후 1대1 학습지도'|
도내 첫 '방과후 1대1 학습지도'|
  • 권보라
  • 승인 2015.05.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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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6억원 투입, 보조교사 206명 확보... 희망자는 학교로 신청

학업 부진학생들이 학교에서 외부 보조교사로부터 보충수업을 받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강원도 교육청은 기초학습지원단 활동을 빠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초 학습 수강 희망생들은 자신의 학교를 통해 해당 지역의 학습클리닉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기초학습지원단은 방과 후에 주 2회 학교를 방문, 1회당 2시간 이내로 1대1 맞춤형 기초학습을 지도하게 된다. 기초학습지도는 국·영·수 학습전략 수업, 학습동기 유발하기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난독증, 난산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치료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도 교육청이 초·중학교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활동을 돕는 기초학습지원단 운영 계획을 수립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교사자격증 소유자, 대학생, 강사 등 도내 교육경력 및 상담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초학습지원단 능력향상 연수를 시작했다. 기초학습지원단은 연수를 마친 뒤 지역 교육청별로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에 도비 6억여원을 투입, 보조교사 206명을 확보하고 도내 17곳 지역교육청 소속 학습클리닉센터에 배치했다. 기초학습지원단의 배치인원은 지역 규모별로 춘천 40명, 원주 20명, 강릉 29명 속초 11명 등이다.

강원도교육청 책임교육과 최백규 장학사는 “강원도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학습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으로 교육한다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라며 “학습 지도를 통해 학습부진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상승시킴으로써 교실 수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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