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지역 생활여건 개조’ 도내 11곳 선정
‘취약 지역 생활여건 개조’ 도내 11곳 선정
  • 권보라
  • 승인 2015.05.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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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550억원 투입...안전, 일자리, 집수리 등 지원

강원도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정부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도내 11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삼척시, 정선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등 농어촌지역 7곳과 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영월군 등 도시지역 4곳이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국비 329억 원과 도비와 시·군비 221억 원 등 총 55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300억 원은 3년간 농어촌지역, 250억 원은 4년간 도시지역에 지원된다.

주요 지원 분야는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생성, 일자리·문화 창출, 집수리 지원, 주민역량강화, 민간·시민단체와 협조 등이다. 안전 확보 사업의 경우 산사태와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물과 담장 등을 보수하고 CCTV를 설치한다. 집수리 지원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하고 곰팡이를 제거하는 등 안전과 위생을 중점 개선한다. 주민역량 강화 사업에선 주민 참여 확대 및 교육 등을 위해 연간 1천만 원 이내의 국비를 지원한다.

농어촌지역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인제군 인제읍 귀둔1리는 주택의 80%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다. 인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고 안전시설도 미비해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6억9천만 원을 지원받아 노후 주택을 수리하고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삼척시 근덕면 동막3,4리도 14억 원을 지원받아 낙후된 거주환경 및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도시지역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동해시 발한동의 경우 61억원을 지원받아 ‘동쪽바다 중앙시장’ 주변을 개선하는 등 도심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석탄 산업의 몰락으로 주민들이 대거 떠나간 태백시 철암동 8,9,11리는 16억 원을 지원받아 도시 고유의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

김보현 도 균형발전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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