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로 클린 시스템 추진”
춘천시 “도로 클린 시스템 추진”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4.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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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로 10곳에 물 분사기 설치
대구시가 '도로 클린 시스템'을 사용해 도로표면 온도를 낮추고 있다. (출처=대구시)
대구시가 '도로 클린 시스템'을 사용해 도로표면 온도를 낮추고 있다. (출처=대구시)

춘천시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도로 클린 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사기를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억제하는 장치다.

시는 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 10곳 주변 8.3km 구간에 분사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구역은 △공지천사거리~평화공원사거리 △동부초등학교~우석중학교 △거두사거리~호반 베르디움아파트 △도청 앞~중앙초교 앞 교차로 △스무숲 사거리~퇴계농공단지 △거두고~석사교 △시외버스터미널~롯데슈퍼 △행촌삼거리~현대 2차 아파트 △사우사거리~명진학교 △애막골 시장 앞이다.

겨울에는 ‘도로 클린 시스템’을 염수 분사장치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고 건강에 위협을 받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도로 클린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 도심지역에 물이 흘러가는 도랑을 설치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계획이다.

‘도로 클린 시스템’은 2006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 뒤 2008년 세계 최초로 광화문과 세종로 앞, 잠실운동장 앞과 올림픽대로 등 500m 구간마다 설치됐다. 보건환경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도로 클린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미설치된 곳보다 미세먼지가 18% 줄었다.

조수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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