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급선무'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급선무'
  • 김수진
  • 승인 2015.05.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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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9318명 사회조사...학생 41% 졸업 후 "서울로"

 도민 절반 이상이 일자리 창출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강원도가 만 13세 이상 도내 5000 가구 93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강원도 사회 조사’에서 52.3%가 이같은 의견을 낸 반면, 기업 기관 외자 유치는 12.8%, 지역연고 산업 육성은 11.3%에 그쳤다.

지난해 9~10월 주거와 교통, 지역산업, 교육 등의 13개 부분으로 나눠 조사된 이번 설문 결과, 도민들이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5점,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는 10점 만점에 6.0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의 지역 거주기간은 평균 34.32년으로, 10년 후 강원도에 거주하겠다는 정주의사는 5점 만점에 3.96점을 기록했다. 직업 환경과 관련, 도민의 절반 이상은 임금근로자(66.4%)로, 직업별로는 기능 노무(28.2%)직이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 판매(26.1%), 전문 관리(18.4%)가 뒤를 이었다. 근로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3점으로 나타났다.

교육 환경인식은 특히 나빴다. 도내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39점으로 안전, 환경, 주거, 노동 분야에 대한 도민 일반의 만족도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업 후 정착할 지역은 서울(41.4%), 강원(22.7%), 경기·인천(10.6%) 순으로 나타났다.

동계 올림픽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답변이 95.4%로 높게 나타났고, ‘전혀 모르고 있다’는 답변이 4.5%를 차지했다. ‘동계올림픽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답변이 70.7%, ‘도움이 안 될 것이다’라는 답변이 29.3%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제2회 강원도사회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후 매년 시행해 강원도 지역사회개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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