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가정용 1㎥당 340원, 하수도 230원으로
춘천시 상하수도 요금이 3월 고지분부터 각각 12%, 30% 인상된다.
시에 따르면, 가정용의 경우 사용량에 따라 1㎥당 상수도 340원, 하수도 230원이 적용되며 일반용의 경우 상수도 860원, 하수도 540원이 적용된다. 가정용은 각각 30원, 50원씩, 일반용은 상하수도 모두 120원씩 오르는 것이다.
이번 인상은 시 상하수도요금이 원가 대비 각각 72%, 25%로 정부에서 제시한 권장 기준(상수도 80%, 하수도 60%)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 공급에 따른 적자는 일반 회계에서 충당해왔다.
인상률은 정부에서 제시한 권장 기준을 고려하고, 서울·원주 등 인근 지자체의 요금도 감안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1㎥당 가정용 상수도 요금이 360원인 반면, 원주는 702원이다.
시는 수돗물 공급에 따른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3개년에 걸쳐 인상 정책을 펴오고 있다. 지난해에 상하수도 요금을 각각 9.86%, 19.15% 인상했고 내년에도 사용량에 따라, 가정용의 경우 올해보다 1㎥당 80~270원이 증가하게 된다.
지영주 학생기자
저작권자 © 한림미디어랩 The 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