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 다큐] 순환선
[The H 다큐] 순환선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3.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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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은 순환선이다. 순환선이 정차하는 특정 역은 세대 혹은 계층이 집약되어있는 공간이다. 학원가가 몰려있는 곳엔 젊은이들이, 공원이 조성된 곳에 노년층이 몰린다. 다큐멘터리 제작진들은 순환선을 ‘타다 내리다’를 반복하며 하루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인생이라는 순환선에 타고자하는 이들, 내리기 직전 혹은 순환선에 내려 은퇴의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 혹은 순환선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 이들이 생각하는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인생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다. 영상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의 좋은 평가를 받은 데에는, 순환선에 아예 오를 엄두도 낼 수 없던 소외된 삶에 대해서도 내러티브 곳곳에 풍경으로 담아내고자 한 의도가 돋보였다는 점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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