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 다큐] ‘불과 물의 소리, 그 소리를 두드리다’
[The H 다큐] ‘불과 물의 소리, 그 소리를 두드리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2.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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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손길이 닺는 대로 변모해가는 작은 쇳덩이의 자태는 아름답다. 다큐멘터리 ‘소리를 두드리다’는 방자수저를 만드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음향다큐를 표방한 만큼 작품은 매우 감각적이다. 풀무질 소리와 담금질 소리, 마치 화덕의 열기를 식히려는 듯 내리는 장대비, 대장간안 특유의 불과 물의 소리는 장인이 두드리는 망치질소리와 조화를 이루며 그대로 화음이 된다. 영상과 어우러지는 사운드를 들으며 방자수저가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왜 현대인들이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에서 힐링을 찾고자 하는지 이해되기도 한다. 미디어스쿨 졸업 작품으로 춘천 MBC 시청자미디어프로그램에 방영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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