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민 등 축구인들의 소아암환자 돕기 ‘러브 슛’
손홍민 등 축구인들의 소아암환자 돕기 ‘러브 슛’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2.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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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탐방] ‘슛포러브’

슛포러브는 소아함 환자들을 돕고 그들의 어려움을 알린다는 지향을 가진 채널이다. 여러 가지 첼린지, 미션 등을 통해 기부금을 마련하는 컨텐츠를 제작한다.

여기서 말하는 첼린지란 참가 선수가 거대 과녁판에 공을 차 맞추어 얻는 점수만큼 기부금이 누적되는 것을 말한다. 미션은 ‘임파서블 미션’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예를 들어, 참가 선수가 35m 밖 농구골대에 축구공을 차서 넣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해외 선수들과의 접선에 있어 어려움을 겪은 제작진들이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마련할 수 있게 고안해낸 컨텐츠로 국내에서 진행된다. 성공하기 매우 어려운 미션을 축구인들에게 주고 성공했을 시 기부금이 누적되는 시스템이다. 은퇴한 이천수 선수가 5번 만에 먼 거리의 농구골대에 골을 넣으면서 850만에 가까운 조회수가 나올 정도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 뿐만 아니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주역 푸욜 선수 등 해외 유명 축구 선수, 유명 인사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 채널 인지도는 껑충 뛰었다. 참가자들은 첼린지 참여 이후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게 되는데 손흥민 선수가 김진수 선수를, 김진수 선수가 백승호 선수를 지목했고 제작진은 백승호 선수를 만나러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이곳에서 우연히 푸욜 선수를 만나게 되었고 푸욜 선수가 첼린지에 참여해주면서 이후 다른 해외 선수들도 이 첼린지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가 치솟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 동영상 채널도 지구촌 국제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먼저 선수들간에 지목하는 시스템이 그 한 요소다. 손흥민 선수가 3명의 지명자 중 한명으로 박지성 선수를, 박지성 선수가 프랑스인인 에브라를 지목해 켐페인이 더욱 알려졌다. 손흥민 선수의 동료이자 잉글랜드인인 케인의 참여도 마찬가지다.

선수들간의 교류도 이 채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해외 유명리그에서 뛰는 선수와 교류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조현우 선수는 슛포러브와 아디다스가 함께 촬영한 광고에 출현해 자신의 우상인 데헤아 선수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고 슛포러브를 통해 이를 안 데헤아 선수가 직접 답장영상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다.

이 동영상 채널의 콘텐츠들은 유튜브의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특히 손흥민 선수의 동료인 케인 선수의 영상은 토트넘 홋스퍼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가며 해외 팬들도 시청이 가능해졌다.

윤성식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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