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탐방] IT기업 애플이 선사하는 음악서비스, ‘애플뮤직’
[앱 탐방] IT기업 애플이 선사하는 음악서비스, ‘애플뮤직’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1.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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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이 많은 음악 어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모두에게 익숙한 혹은 낯선 서비스가 눈에 띈다. 그 이름은 ‘애플뮤직(apple music)’. 모두에게 친숙한 세계적 기업인 ‘애플’에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뮤직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검색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음악 어플리케이션과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 애플은 어느 부분에서 차별화를 하였을까?

역시, 애플은 애플이다. 구성요소에 ‘beats1 radio station’을 추가했다. ‘beats1 radio station’이란,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DJ’가 되어 본인의 플레이리스트 공유, 노래 추천과 같은 라디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24시간 내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서든 이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국제커뮤니케이션(International Communication)의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과 ‘소통’인데, 애플사에서 애플뮤직을 홍보할 때 사용한 두 가지 키워드와 완벽히 일치한다. 사실 타켓팅을 일정 국가에 한정시키지 않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애플뮤직이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전형적 사례가 됨을 알게 해준다.

또한 애플뮤직은 국내에 있는 많은 음악 어플리케이션들과 차별화 되는 다양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친구 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흔한 특징이지만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애플의 마케팅 방식이다. ‘친구 리스트’를 만들었다면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친구와 함께’ 와 같이 ‘공유’를 강조했을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공유 대신, ‘나누지 않을 권리’를 강조로 존재해 특정 시간대에 어플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애플뮤직은 i.o.s가 업데이트될 때 함께 업그레이드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였다.

상대적으로 긴 무료 체험 기간도 한 특징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레드와 같은 경우는 한 달이라는 무료 체험 기간이 있다. 한 달이라는 기간은 짧은 기간이 아니지만, 그 제품의 단점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의 긴 기간 또한 아니다. 애플뮤직은 무료 체험 기간을 3개월로 두어 상대적으로 긴 기간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애플뮤직은 2016년, 한국에 정식 출시되었다. 다른 어플들에 비해 다소 늦은 시기에 출시되었지만, 그 영향력은 엄청났고 사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러 나라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애플뮤직은 문화 분야에 있어서의 국제커뮤니케이션의 한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고 단순한 예시를 넘어 전문 음악 매체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돈비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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