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배달의 민족’은 민족의 문제와 같은 거대담론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 주변의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이다. 우리사회곳곳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면서도 소외받고 있는 배달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고단한 일상은 실제 배달 일을 하고 있는 다큐멘터리화자의 특유의 유머와 입담을 통해 뭉클하게 전달된다. 한겨울, 집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 일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다큐멘터리 배달의 민족은 우리 주변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따듯한 시선으로 군불지핀 아랫목 같은 작품이다. 대학생영상공모전 수상작.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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