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가스 아껴 쓰고, 지원금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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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8.12.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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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탄소 포인트제 강화…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로 환급
2018년 춘천시 ‘탄소포인트제’ 개별·단지 참여 현황. 사진 = 한국환경공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2018년 춘천시 ‘탄소포인트제’ 개별·단지 참여 현황. 사진 = 한국환경공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춘천시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포인트제’를 강화, 전기뿐 아니라 수도·가스를 아껴 써도 포인트 혜택을 주는 제도를 실행 중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9년 도입한 것으로 국민이 가정, 상업 등 실생활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그 감축률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받는 것이다.

올해 춘천시는 기존에 탄소포인트제가 적용됐던 전기 부문에서 수도·가스 부문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 신규 가입자 수를 늘렸다. 지난달 기준 가입 가구는 3천629명으로 2016년 1천425가구의 2.5배에 달한다.

시의 탄소포인트제에 따르면, 2년간 평균 사용량을 현재 사용량과 비교해 온실가스 감축률이 5~10% 미만인 경우 전기는 2만 원, 수도는 3천 원, 가스는 1만 2천 원 지불한다. 감축률이 10% 이상일 경우 전기는 4만 원, 수도는 6천 원, 가스는 2만4천 원까지 지급된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되지만 5% 이하 절감자는 지급에서 제외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변화전망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2100년이면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3~5도가량 상승할 것이며 인류가 계속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 기온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난달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평균 온도가 약 1도가량 상승,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IPCC는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신청은 연중 받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https://cpoint.or.kr/) 또는 각 읍면동, 시청 기후에너지 과로 방문하면 된다.

이보민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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