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해방’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해방’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8.11.05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 찍고 금액 기재

서비스 시작 3개월만에 전국 10만 점포 설치
춘천시 교동에 위치한 성심할인마트 계산대에 있는 QR코드이다. 구매자는 스마트폰으로 이 QR코드를 찍고 금액을 입력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춘천시 교동에 위치한 성심할인마트 계산대에 있는 QR코드이다. 구매자는 스마트폰으로 이 QR코드를 찍고 금액을 입력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며 수수료가 없는 QR코드 결제방식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 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QR코드 결제(카카오페이)는 소비자가 구매를 할 때 카카오톡 앱에 들어가 판매자의 QR코드를 찍고 금액을 기재하면 돈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QR코드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는 거래 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구매자의 은행 계좌에서 판매자의 은행 계좌로 돈이 이체되기 때문에 가맹점 수수료가 없다. 또한 계좌번호를 주고받지 않고 QR코드만 보여주면 쉽게 송금할 수 있어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업체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실제로 ‘QR코드 결제(카카오페이)’를 신청한 전국 소상공인 가맹점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10만 곳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QR코드 결제(카카오페이)의 확산은 지역 내 상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춘천시 교동에 위치한 성심할인마트는 지난달부터 QR코드를 시행 중이다. 이 마트는 “소비자들의 편의성 강화와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치하게 됐다”며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우리 입장에서는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QR코드 결제(카카오페이)를 사용한 한림대학교 학생 유모(21·바이오메디컬학과3·여)씨는 “깜빡 잊고 지갑을 두고 와 다시 집으로 돌아갈 뻔했는데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돼 너무 편리했다”며 “동네 슈퍼에서 신용카드로 소액 결제를 할 때 눈치가 보였는데 QR코드가 생긴 뒤로 마음 편하게 결제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QR코드는 카카오페이 홈페이지에서 설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이보민 학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