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팩 부작용 ‘요주의’
1일 1팩 부작용 ‘요주의’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8.10.3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양분 과다 피부 염증 생길 수도

“기능성팩은 1주일 1-2회가 적당”
춘천시 조양동 한 화장품 매장에 각종 마스크팩이 진열돼 있다.
춘천시 조양동 한 화장품 매장에 각종 마스크팩이 진열돼 있다.

매일 마스크팩을 하는 ‘1일 1팩’이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법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잘못된 사용법으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마스크팩은 지난 2016년 국내 시장 규모가 5천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일상화 됐다. 구하기쉽고 값도 저렴하며 하루 10~2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화장품 매장에는 새로운 기능의 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팩을 매일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필요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오용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박모(21·여)씨는 “방송에서 1일 1팩이 좋다고 해서” 여러 가지 팩을 매일 사용했다가 피부가 더 안 좋아졌다.

얼굴에 직접 붙였다 떼는 마스크팩은 피부를 바깥 공기와 차단해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높여 피부 개선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같은 팩이어도 에센스를 적신 시트의 경우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어 자주 사용해도 되지만 주름 개선, 미백, 피부 진정 등 각기 다른 효과를 담고 있는 기능성 마스크팩을 자주 쓰면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으며 영양분 과다로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춘천 피부과 김모(42) 전문의는 “일반적인 에센스 마스크팩보다 기능성 마스크팩이 더 좋다고 생각해 매일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며 “기능성 마스크팩은 1주일에 1~2회 정도 사용하는 게 가장 적당하다”라고 전했다.

높아지는 마스크팩의 인기로 다양한 팩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1일 1팩’을 할 때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마스크팩을 ‘1일 1팩’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보민 학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