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모기 불청객 ‘조심’
시월의 모기 불청객 ‘조심’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8.10.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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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 임모(21·여)씨의 팔과 다리는 온통 모기자국이 선명하다. “학교 기숙사에서 자다가 귓가에 모기소리가 계속 맴돌고, 팔과 다리가 자꾸 간지러워서” 자다 깬다는 것이다.

때 아닌 시월에 모기가 기승을 부려 지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모기는 단순히 가려움뿐 아니라 질병도 동반하는데, 모기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은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고 해외여행을 할 경우,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도 배제할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인체를 흡혈할 때 전파되는 질병으로, 감염되면 초기 발열이 지속되며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3일간격으로 반복된다.

일본뇌염의 경우 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리면 감염되게 된다. 대개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이행되기도 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뇌염으로 진행 될 경우 의식장애, 경련, 혼수등에 이르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한다.

이 같이 위험한 모기에 관한 질병을 예방하려면 땀 흘린 후 샤워를 하고 진한 향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박선빈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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