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발효 앞두고 양국 대학 업무협약 맺어
강원대학교와 중국 남경농업대학교가 연구협력과 학술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따라서 두 대학은 연구와 교육에 관한 출판물, 자료, 정보교환 및 공동 활동 수행, 교수·직원·대학원생의 인적자원 상호교류 등을 협력하게 된다.
남경농업대학 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 및 연구 인력들은 오는 5월 강원대를 방문하고, 농업생명분야를 시작으로 동물생명, 의생명, 수의 분야 등 본격적인 연구협력을 맺을 예정이다. 양 대학은 특히 농업분야를 포함, 생명과학분야 융복합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5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서명을 마친 상태에서 체결돼 의미가 크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한·중 FTA 정식 서명을 추진해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효될 전망이다.
강원대 신승호 총장은 “한·중 FTA체결이 한국 농업에는 커다란 위협과 농가의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는 게 사실이나 고품질 농산물의 큰 수출시장으로 개척할 여지도 있다”며 “FTA발효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 분야 연구와 교류를 위한 의미 있는 협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강소성 남경시에 위치한 남경농업대학은 19개 단과대학에 재학생 32,000여 명과 교직원 4,300여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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