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미디어] 1인미디어 시대
[지구촌 미디어] 1인미디어 시대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8.10.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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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란 개인이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유튜브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이용한다. 기존의 매스미디어와 달리 개성을 가진 ‘1인 미디어’의 등장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세계와 공유하는 현대의 기술적 발전이 있기에 가능했다.

과거에는 텍스트, 이미지 콘텐츠 중심의 블로그, 미니홈피 등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플랫폼에 유통시키면서 이용자들과 채팅, 선물하기 등 다양한 형태로 상호작용도 할 수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이 뉴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 TV 시청자는 모바일 단말 또는 PC를 통해 BJ가 진행하는 개인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BJ와 시청자는 채팅을 통해 소통한다. 필요에 따라 채팅뿐 아니라 시청자와 BJ 는 마이크와 웹캠을 통해 음성, 영상으로 대화를 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TV의 방송 콘텐츠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BJ의 PC 화면 방송, 화상캠 방송, 동영상 파일 방송, 지상파 및 케이블 TV 방송 콘텐츠가 아프리카 TV 스튜디오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다.

녹화방송뿐 아니라 실시간 방송도 가능하다. 유튜브는 여타 다른 개인 방송 플랫폼과 같이 웹캠, 인터넷이 연결된 단말기만 있으면 Google ID인증 과정을 거쳐 유튜브 라이브 비디오 채널로 실시간 개인 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콘텐츠의 성격과 콘텐츠 제작자의 의지에 따라 PC, 비디오 콜솔, 모바일 단말에서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인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웹에서 구동된다. 실시간 방송 화면은 동영상 클립 재생 화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채팅을 통해 BJ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실시간 채팅창 아래에는 추천 동영상 및 실시간 방송이 노출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미디어 시청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광고(PC, 모바일)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49%로 전년 대비 9% 증가하였고, 2019년에는 그 비중이 PC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1인 미디어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의 관심에 맞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1인 미디어 산업에 발을 들이고 있으며, 1인 미디어 방송 시장을 향한 광고 업계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인 미디어 산업이 안정기에 접어든 미국 시장과는 달리 초기 단계인 국내 1인 미디어 산업은 저작권 문제 및 심의 규정이 없다는 점들이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초기 성장통을 겪고 있다. 1인 미디어에 대한 욕구가 팽창하고 있는 만큼 건강한 미디어 문화의 자리매김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할 시기이며, 다수의 1인미디어를 보유한 MCN기업과 1인 크리에이터들은 자체적으로 올바른 방향성을 갖춰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김채린(한림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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