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16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서울시 성북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해마다 약 5만명이 방문하는 강북지역 대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모두가 살아가는 맛'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이날 축제에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네팔, 브라질 등 총 19개국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었다.
개막행사는 축제 당일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했다. 퍼레이드와 퓨전국악, 클래식 등 공연을 진행했고, 다양한 물품을 파는 마켓과 전통놀이를 체험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올해는 또한 성북구 지역의 세계음식으로 구성된 '성북으뜸요리사'와, 비건을 주제로 한 기후미식 특별존 '우리상생요리사' 부스도 운영됐다. 각 부스와 길거리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모든 음식 제공은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또 용기 반납함이 곳곳에 비치돼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성북세계음식축제에 참여한 30대 여성 이 아무개씨는 "집이 성북구 근처라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음식들이 한군 데에 다 모이니까 이것저것 현장에서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금신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로컬뉴스공급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5월 20일 <오마이뉴스>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