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세시대, 수영이 답?
120세시대, 수영이 답?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8.10.01 09: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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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스포츠센터 수영 등록자 50대 27% 최다
출처 = 한림대학교 평생교육원
출처 = 한림대학교 평생교육원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라는 표현까지 나오는 요즘, 춘천 지역 중장년층에게 수영이 인기이다. 체력관리가 필수인 중장년층에게 관절에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인 수영이 인기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따르면 스포츠 센터의 한림대 재학생을 제외한 수영 등록 인원 877명 중 꾸준히 수영을 다니는 연령대는 50대가 27%로 제일 많고 40대(24.3%), 30대(17.2%)가 뒤를 잇고 있다. 70대 25명, 80대 2명도 수영을 다니고 있다.

그러나 20대는 70·80대(3%) 다음으로 제일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쿼시, 헬스장 등록자는 20대가 제일 많은 것과 대조적이다.

7년째 수영을 다니고 있는 정명(52·춘천시 퇴계동·여)씨는 배드민턴, 탁구, 헬스 등 다양한 운동을 6개월 이상 했지만 모두 중단했다. 무릎, 팔꿈치 부상 탓이다. 정씨가 수영만 하게 된 것은 첫 번째로 관절에 무리가 없어서이다. 배드민턴, 탁구 등과 달리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것도 정씨에게는 장점이다. 또,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정씨는 “70대 노년층도 수영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았고 최근에는 수영하는 연령대가 많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림대 스포츠센터 강모경 강사는 “수영은 기본적인 유산소 운동이며 헬스장보다 낮은 강도의 근력운동으로 인해 중장년층이 무리없이 운동할 수 있어서 많이 다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림대학교 교양기초교육대학 이상덕 교수는 “수영은 심폐지구력 향상과 이로 인한 심혈관계 체력증진은 물론, 수온에 의한 몸의 칼로리 소모 등 모든 연령층에게 좋은 운동”이라며 “장년층인 40대부터는 몸의 근육량이 점점 빠지는데 운동을 안 하고 나이가 들수록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기초근육량이 부족한 노년층은 바로 수영을 시작하는 것보다 물속에서 걷기 정도의 간단한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오십견 등 어깨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과 심박수의 영향을 받는 고혈압, 저혈압 환자들은 수영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홍성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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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우 2018-10-01 15:42:50
유익한 기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