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먹고 사는 이들이 만드는 희망 양말
이슬 먹고 사는 이들이 만드는 희망 양말
  • 김완규
  • 승인 2015.03.20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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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콘삭스, 노숙자 돕기 캠페인 나서..
▲ <출처 : 콘삭스 홈페이지>

노숙자의 노는 길(路)가 아니라 이슬(露)이다. 이슬에 젖어 생활해야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노숙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이들을 위해 나선 업체가 있다.

춘천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인 양말 제작 브랜드 콘삭스는 노숙인작가들과 함께 그들의 영감이 담긴 옥수수양말 제작 프로젝트 "STAND UP" 캠페인을 3월 6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한다.

"STAND UP" 캠페인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천만원을 모금하고 있으며, 100% 달성시 5천켤레의 양말을 제작할 수 있으며, 한 켤레 판매 시 한 켤레의 양말이 노숙인들에게 기부된다.

이태성대표는 몇 년 전 노숙인과 대화하던 중 양말이 가장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에 다른 사회적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노숙인작가분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어려운 노숙인분들이나 더 나아가 자신들이 도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설립 취지 역시 환경을 생각하고 사람을 배려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하여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콘삭스의 프로젝트에는 양말을 판매하면 아프리카에 옥수수씨를 기부하는 사업,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한 사업, 해외아동결연 단체인 월드쉐어와의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콘삭스의 모든 양말은 생분해성 옥수수섬유로 만들어진다. 옥수수섬유는 땅에 묻으면 6개월~1년 뒤에는 100%썩어 없어져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며, 세균증식을 막아주어 피부트러블이 없기 때문에 아토피 등 피부질환자들에게 효과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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