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칼럼] 고령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가 필요하다
[대학생칼럼] 고령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가 필요하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3.03.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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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한국에서 60대 이상 인구의 스마트폰 사용률이다. 이제는 새피처폰의 구입이 쉽지 않고, 자녀가 사용하는 모바일기기에 관심을 가지는 등의 이유로 고령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기와는 너무도 다른 조작법에 스마트폰의 온전한 기능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앱을 기반으로 활용하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설치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들이 많다.

많은 고령자들은 앱스토어를 복잡하다고 느끼고 스마트폰의 제한된 기능인 기본적인 것들만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자가 쓰기 쉬운 앱스토어 기능을 마련해보면 어떨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70대 이상 연령대에서 디지털 접근 수준은 84.4%이지만 디지털 활용 능력은 그 절반인 43.3%에 불과하다. 전 연령대의 평균이 77.6%인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또한 2021년도 조선일보가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스스로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답한 인원은 18%에 불과했다.

사진=시중 은행에서 도입한 심플한 화면의 ATM기기 모습
사진=시중 은행에서 도입한 심플한 화면의 ATM기기 모습

노인들이 편한 쉬운 앱스토어 기능을 두고 생각해봤다. 실제 은행 ATM 기기나 무인 키오스크에 있어 심플한 화면이 제

공되는 것처럼 앱스토어도 필요한 기능만 간단하게 보여주는 방식을 고민해봤다. 가령 검색, 유용한 앱 등 화면에서 핵심 기능만 명확하게 배치되면 고령자들은 원하는 앱을 찾기 위해 해매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앱 스토어 자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누르면 설치를 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화살표 등을 표시한다면 보다 쉽게 앱 설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등장하고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정보화 기술의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갈수록 소외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을 고려하고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디모데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뉴스작성기초> 수업의 결과물로 1월 4일 <사이드뷰>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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