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건축과가 지난 4월 6일부터 ‘도심지 빈집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도심지역 내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공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약사명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지원센터)는 춘천시 건축과와 연계해 약사명동 일대의 빈집을 철거하고 쉼터, 공원과 같은 공공시설을 지어 ‘약사리 마을 공유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약사명동 일대에서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4년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약사리 마을 공유공간 만들기’사업은 춘천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중 하나이다. 지원센터는 지난 4월 약사천 일대의 빈집 한 채를 철거하는 것으로 ‘약사리 마을 공유공간 만들기’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철거된 공터에 공공 텃밭, 공용 벤치와 같은 시설이 포함된 쉼터나 방재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약사천 일대의 빈집 외에도 약사명동 인근의 몇몇 공·폐가들이 철거되고 있다.
지원센터는 지난 14일 천주교 춘천지교 사회복지회 1층에서 ‘제2회 주민 만남의 날‘ 행사도 열었다. 지난 3월부터 9월 현재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진행 내용과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날 강의자는 주민 협의체의 필요성과 주민 협의체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향후 있을 공유공간 조성 및 도시재생 추진방향을 결정할 때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협의체와의 논의를 통해 올바른 도시재생 추진방향의 합의점을 찾겠다는 얘기다.
지난 14일부터 주민 협의체에서 활동할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 약사명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유선으로 문의할 수 있다.(033-244-9382)
방가람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