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체육계에 잇따른 '불상사'
강릉시청 체육계에 잇따른 '불상사'
  • 황병준
  • 승인 2015.03.20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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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축구 선수들 시위 속 쇼트트랙 코치 횡령 혐의 압수수색

강릉시청이 지난 해 소속 축구선수들의 일방적 해고로 선수들의 반발을 산데 이어 축구, 빙상팀의 횡령사건이 연달아 발생, 강릉시청이 체육계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시청은 지난 해 예산문제로 인해 축구팀 소속선수들을 일방적 문자통보만으로 해고하여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 내부적으로 잡음이 많다. 현재도 해고 당사자들인 前 선수와 코치를 포함하여 19명이 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지능범죄수사대는 국가대표 출신인 강릉시청 빙상팀 쇼트트랙 코치 A(38)씨가 선수 지원금을 횡령했다는 정황을 포착, 지난 3일 강릉시청 실업팀을 관리·감독하는 부서인 체육청소년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청은 “압수수색 물품을 분석한 뒤 선수지원금 횡령에 시청 공무원이 개입되어 있는지도 면밀히 조사할 것” 이라 밝혀 수사 대상이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해 강릉시청 소속의 축구팀 또한 감독이 횡령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받았기 때문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강릉시는 2018년 겨울올림픽의 개최지로서 이번 빙상팀의 횡령사건으로 인해 수사를 받게되 대외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고 있다.

강릉시청 관계자는 “축구와 빙상팀 외에 시가 운영 중인 모든 실업팀의 전반적인 문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그동안 관행으로 묵인됐던 문제까지 파악하여 시민의 사랑을 받는 실업팀이 되도록 운영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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