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정보] 울진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장소
[우리 동네 정보] 울진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장소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2.01.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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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든 여가생활의 방식을 바꾸었다. 특히 여행은 밀집되고 공유하며 직접 체험하는 트렌드에서 붐비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힐링하는 여행으로 트렌트가 변화되었다. 한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 19유행 속에서도 사람이 적은 지역으로 여행을 하겠다 53.3%, 승용차에서 경관을 보는 방법으로 여행을 하겠다 47.2%를 차지할 정도로 차박과 캠핑, 호캉스가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번 글을 통해 소개하고자 하는 지역은 내가 살았던 울진이다. 울진이 고향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들었던 단어는 '울산아냐? 거기 대도시잖아', '아! 원전있는 곳', '대게유명하잖아' 등 잘 모르거나 다른지역에서도 유명한 것을 말하기도 한다. 울진은 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하며 주요 도시들에서 2~4시간이 소요되는데 '육지의 섬'이라고 지역민들끼리 우스겟소리로 농담으로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골이지만 자연경관, 숨겨진 볼거리가 많아 코로나19 바이러스 속에서 여행트렌드에 딱 알맞기도 해서 이번 과제로 울진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울진군 사이버투어(http://www.uljin.go.kr/cyber/tour/index.html?&cpath=%2Ftour) 캡쳐
울진군 사이버투어(http://www.uljin.go.kr/cyber/tour/index.html?&cpath=%2Ftour) 캡쳐

첫 번째는 엑스포공원과 7번국도이다. 울진은 2005년에 국제농업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왕피천 하류에 공원을 조성했다. 엑스포가 끝나고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아쿠아리움, 곤충박물관,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 엑스포와 망양정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완공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해안 도로를 따라 MZ세대의 취향의 카페, 팬션들이 새로 지어지면서 지역주민들도 찾는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두 번째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이다. 항구의 바닷바람과 함께 특유의 짠내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죽변은 조업기능 발달해 대게가 많이 잡혀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죽변은 학생때 학교가 있어서 짠내와 습기 때문에 지긋지긋했지만 지금은 아련한 냄새로 남아있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해안스카이레일도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다. 주변에는 하트해변과 죽변등대가 있어서 연계해 구경하기 좋다.

금강소나무숲길. 사진=울진문화관광
금강소나무숲길. 사진=울진군 문화관광(http://www.uljin.go.kr/tour/index.uljin)

세 번째는 금강소나무숲길이다. 산속을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장소이다. 울진에는 500년된 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총 4가지 트레킹 경로가 있다. 4개의 코스 중에는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소금과 미역, 어물들을 짊어지고 이동하던 12고개 중 두고개가 있는 역사 깊은 코스가 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자연보호를 위해 최소 3일전에 예약을 해야 입산할 수 있으며 반드시 해설자와 동행해야한다.

세가지 장소를 조합해서 추천하는 코스를 소개한다. 다만 울진은 농어촌지역이다보니 대중교통이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가용을 이용하여 숙박코스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동 장소가 기본으로 50분 이상걸릴 수 있어서 넉넉하게 출발해야한다.

1코스 <트레킹으로 힐링 코스>

1일차: 영주시에서 점심(12:00) - 금강송에코리움 체크인(13:30) - 트레킹(14:30~17:30) - 개인정비후 식사(18:00~19:00) - 금강송테마전시관 관람 및 테라피체험(19:00~21:00) - 휴식 후 취침

2일차: 아침식사(9:30) - 엑스포공원 아쿠아리움/케이블카(10:20~12:00) - 점심식사(12:00) - 해파랑길(해안도로) 트레킹 (14:00) - 귀가

2코스 <먹부림 힐링 코스>

1일차: 죽변 회센터 점심식사(13:30) - 죽변 해상스카이레일(15:00) - 죽변해양과학관(16:30) - 저녁식사(18:00) - 덕구온천(20:00) - 취침

2일차: 아침식사(9:30) - 7번국도 드라이브(10:30) - 해안가 카페 및 점심식사(12:00) - 엑스포케이블카(14:00) - 귀가

울진은 코로나와 공존하는 여행에 최적하된 장소이다. 밀집도가 낮으며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차박이나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있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다음 여름과 겨울에 꼭 울진을 여행 후보에 올렸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진다.

양주영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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