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의 학습격차, 사회성 미발달,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춘천 지역사회에 이런 처지에 놓인 아동들을 돕기 위한 봉사프로그램<사진>이 진행돼 지역 주민들의 참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춘천시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덕분愛우리家> 봉사 프로그램은 ‘안심등교 지원’, ‘긴급돌봄 지원’, ‘관계망 형성’, ‘심리 정서 지원’사업이 진행돼 지역주민들의 봉사의 손길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지역 아동들에 대한 지원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모한다.
‘안심등교 지원’사업은 혼자 등교가 어렵거나, 먼 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봉사. 방학을 제외하고 학기중에 오전에만 시간을 할애하면 되고 참가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다. ‘긴급돌봄 지원’은 보호자 부재시 보호자를 대신하여 동행하거나 2시간 정도 대리 보호를 해주는 활동이다.
또, ‘관계망 형성’이나 ‘심리 정서 지원’사업에서는 연 2-4회 실시되는 나들이·체험 프로그램의 보조 및 인솔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프로그램 1회당 4시간 이상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이 밖에 지원 가정에 연락해 안부를 확인하는 양육환경 조성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
<덕분愛우리家>봉사 프로그램은 내년 7월말까지 상시 모집으로 진행된다.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이민솔 담당자는 “코로나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가정을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봉사 프로그램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www.kwcsw.or.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250)
최수진 대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