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칼럼]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주4일제 도입이 필요하다
[대학생칼럼]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주4일제 도입이 필요하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1.08.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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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OECD 평균 임금근로자 연간 근로시간을 보면 우리나라는 1967시간으로 통계된 국가들 중 다섯 번째로 길다. 또한, 그저 일에만 치중되어 있던 삶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삶이 중요해지고 있다. 더불어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재택근무와 유연제 근무 도입으로 주 4일제 근무제 도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많은 선진국에서는 주4일제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 인사관리협회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기업 중 주4일제를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27%다. 일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일본지사가 시범적으로 주4일제를 실시했다. 근로시간이 비교적 짧은 유럽은 상당수 기업이 이미 주4일제에 동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업체 에듀윌에서 2019년 6월 "드림데이"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드림데이 시행 초에는 한 사람이 쉬면 누군가는 그 일을 대체해야 했기에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높아졌다. 그런 가중된 업무 강도는 일자리 나누기로 풀어졌다. 드림데이를 시행을 통해 에듀윌의 직원과 매출 둘 다 높아졌다. 또한,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업체들도 근무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치러졌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후보자가 주 4.5일제를 확립시키고 싶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이로써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88.3%가 주4일제를 찬성한다고 했다. 주4일제를 시행한 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취미 생활 시작 44.5%, 쇼핑/운동 등의 개인 시간이 35.5%로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이처럼 일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4일제를 원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여러 선진국에서 주4일제를 도입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OECD 국가 기준 근로시간 5위라는 현실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의 단축은 필수적이다. 지금 코로나 19라는 비대면 중심의 생활과 여러 선진국에서 도입되고 있는 주4일제 도입이라는 흐름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도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수인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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