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진 않나요?
혹시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진 않나요?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11.04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24개국 중 술 소비·섭취 1위

알코올 의존 막으려면 술을 피해야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쉽게 접하게 되는 것, 술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세계 24개국의 칼로리 섭취 경로를 분석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1인당 하루 평균 약 168㎉를 알코올로 섭취해 조사 대상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경험 증가, 적정 음주량보다 과다 섭취, 수입·수제맥주 선호도 증가, 혼술 증가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음주를 많이 하는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몸이 보내는 알코올 중독 신호를 알고 대처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 교수는 “신체 건강이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사회생활이나 직장에서 문제가 생기는데도 불구하고 술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를 알코올 의존이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남궁 교수는 알코올 의존 증상 3가지도 언급했다. 첫째, 주량 조절 불가로 본인이 예상한 것보다 술을 많이 먹는 것. 둘째, 지인들이 “술을 좀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충고하는 것. 셋째, 필름 끊김이다. 그는 “술을 조절해서 먹거나 적당한 음주를 한다는 말은 세상에 없다”면서 "알코올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술을 줄이는 것이 아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술 문화가 대중화된 한국에서 술자리를 피하거나 알코올 섭취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건강한 음주 생활을 위한 방법은 없을까?

건강한 음주문화 실천법을 소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포스터
건강한 음주문화 실천법을 소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포스터

식약처는 건강을 위한 음주 습관 포스터를 올렸다. 건강한 주류섭취 습관으로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 선택하기 ▲먼저 식사한 후 술 마시기 ▲술 마실 때 물 등을 자주 마시기 ▲본인의 주량을 알고 음주하기 ▲음주시 계획적으로 술 마시기 ▲억지로 술을 권하지 않기 ▲ 원하지 않는 술은 정중히 거절하기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기를 명시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음주문화를 지킬 필요가 있다.

민초이 대학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