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65세 이상 어르신 건강, 비대면으로 챙긴다
춘천 65세 이상 어르신 건강, 비대면으로 챙긴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10.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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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SK텔레콤, 사회적 가치 창출 MOU 체결

의료취약지에 원격·방문진료 등 맞춤 서비스 실현
춘천시청 전경. 사진 출처 = 춘천시 홈페이지
춘천시청 전경. 사진 출처 = 춘천시 홈페이지

민·관이 코로나19와 고령화로 생기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춘천시, SK텔레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ICT 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15일 "코로나19 장기화 및 급격한 고령화로 돌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병원과 시설 위주의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돌봄 부담이 발생함에 따라 AI 기반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춘천시와 SK텔레콤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홀몸 어르신 만성질환 관리 등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춘천시는 전문인력팀을 통해 어르신들의 운동량, 혈압·혈당 등을 모니터링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취약지에는 원격진료 시범사업과 방문진료사업을 실시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SKT는 고객대상거래(B2C)·기업대상거래(B2B)로 확보한 재원을 독거노인 지원 서비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SK텔레콤의 첨단 ICT 기술을 여러 지자체와 기관에 개방·공유해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대상자는 허약·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 관리 형태 개선이 필요한 춘천 거주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으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독거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집중 정기 관리군,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인 어르신 등은 우선적으로 사업 대상자에 포함된다.

대상자로 등록되면 모바일 앱과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의 건강 관리를 받는다. 선정된 어르신들은 감성 대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및 날씨, 건강상식 등 유용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위급 상황에서 음성만으로 119를 호출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자가건강관리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건강 관리로 어르신들의 자발적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 개선을 실현하며, 어르신 건강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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