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불법 몰카 잡는다’
강원경찰 ‘불법 몰카 잡는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9.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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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불법 촬영 범죄 예방 활동 강화
취약 장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사진/강원지방경찰청
사진/강원지방경찰청

강원경찰청이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9~10월(2개월)간 불법 카메라 집중 점검과 성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강원도내에서는 지난해 800여건의 성범죄가 발생했으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는 11.6%(96건)를 차지했다.

이에 경찰은 자치단체·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등 공공시설의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화장실·탈의실과 같은 취약 장소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중적인 점검을 벌인다.
카메라 설치 흔적 또는 선정적인 낙서가 있는 경우 관리자에게 시설 개선을 촉구하고 주변 순찰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과 더불어 관리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련 법률과 신고 방법 등을 설명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제도에 대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실제 추진 기간은 경찰서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 범죄가 발생하면 신속·엄정하게 수사하고 불법 촬영물에 대해서는 피해자 동의를 얻어 삭제 또는 차단을 요청한다”며 “피해자는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등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성범죄 수사단을 운영해 아동 성 착취물과 여성 불법 촬영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차단과 유포자·가담자에 대한 검거를 강화하고 있다.
이예솔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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