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미세먼지 27% 감소
올 상반기 미세먼지 27% 감소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9.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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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월 ‘계절관리제 효과’, 2~3월 기상·중국 영향 대폭 확대

올 상반기 미세먼지 감소한 것은, 초기에는 계절관리제 효과가, 후기에는 기상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2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한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3㎍/㎥였던 전년에 비해 약 27% 감소한 24㎍/㎥으로 측정됐다.

당국에 따르면, 기상·코로나19 등 외부요인의 영향이 적었던 계절관리제 전반기에는 0.2㎍/㎥, 후반기에는 유리한 기상 효과가 집중되어 5.8㎍/㎥의 저감효과가 발생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전반기인 12~1월까지 34%의 기여율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인 2~3월에는 기상영향이나 국외영향이 5%에서 43%로 크게 확대되면서 기여율이 18%로 감소한 것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란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 시기에 그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해 노후 차량을 제한하는 등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을 시행하며 국민건강 보호도 함께 강화하는 조치이다.

계절관리기간 영향요소별 전·후반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개선 기여율(출처:환경부)
계절관리기간 영향요소별 전·후반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개선 기여율(출처:환경부)
계절관리기간 동안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비교(출처:환경부)
계절관리기간 동안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비교(출처:환경부)

한편, 환경부는 계절관리기간 동안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에는 계절관리제 정책효과와 일반적인 기상여건 외에도 중국의 미세먼지 감축, 코로나19, 국내의 따뜻했던 겨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윤희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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