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소년층 30.2%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소년층 30.2%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8.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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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은 22.9%, 증가 속도는 가장 빨라…부모들 관심 필요

최근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아동의 과의존도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연도별, 대상별 스마트폰 과의존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출처:연도별, 대상별 스마트폰 과의존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과학기술통신부에서 실시한 ‘2019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도는 소년이 30.2%로 가장 높았고 유아동 22.9%, 성인 18.8%, 60대 14.9%로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과의존 위험군도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섰다. 2018년 19.1%에서 20.0%로 0.9%p 상승, 5명중 1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게 된 것이다.

그 중, 자녀 층인 유·아동과 청소년은 그래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아동은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증가를 나타내었고, 청소년은 17년 이후 감소세였지만 19년에는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었다.

이렇게 자녀층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상승하는 만큼 자녀의 스마트폰 중재 비율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자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부모의 중재활동으로는 ‘특정한 스마트폰 앱이나 사이트 제한’이 64.3%로 가장 많았으며, ‘사용시간 제한’(61.2%), ‘가족의 사용규칙 제정 및 준수 노력’(55.9%),‘전혀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7.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유아동,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은 부모의 관심이나 사랑을 덜 받는 맞벌이 가정인 경우, 외벌이 가정의 자녀들보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중독포럼‘ 박상규 대표는 ’스마트폰에 빠진 우리아이 구출하기‘라는 책에서 ’부모의 사랑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이를 통해 자녀가 안정을 찾고 스마트폰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래경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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