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반음식점 폐업률 27.7% 증가
강원도 일반음식점 폐업률 27.7% 증가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8.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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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인허가 데이터 분석 결과, 휴게음식점도 2~3월중 21.6%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된 지역경제 보고서에서는 2020년 1/4분기 강원권의 경기가 전년 4/4분기에 비해 악화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생산동향에서 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코로나 19사태 이후 전국적으로 폐업 업체 수가 오히려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폐업할 여유도 없는 업체들이 폐업도 못하고 버티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강원도의 요식업체도 같은 양상을 보이는 지 분석해 봤다. 행정안전부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LOCALDATA, 이하 '행안부 데이터')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업종별 인허가 데이터 중 ‘식품’ 데이터에 포함된 업종 중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코로나 사태가 심화된 2020년 2월부터 폐업 데이터가 존재하는 3월까지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폐업 업체의 수를 파악해보고 비교를 위해 2019년 같은 기간의 폐업 숫자,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 사이의 폐업 데이터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강원도권에서 2020년 2월부터 3월 동안 폐업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은 각각 415곳, 118곳이었다. 2019년 같은 기간의 폐업한 업소는 각각 325곳, 97곳으로,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폐업이 전년보다 27.7, 21.6% 증가한 것이다.

강원도는 1,600억 원대의 자금을 푸는 ‘강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활성화와 공공일자리로 경제를 진작시킨다는 도의 시도가 얼어붙은 강원도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지현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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