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 코로나19에도 타격 無
반도체 강세, 코로나19에도 타격 無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7.06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2분기 실적 기대 ↑

코로나19, 언택트 산업엔 호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사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및 ICT 기기의 판매량은 대폭 하락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PC·서버·게임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하는 국내 12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85.2%였던 1분기 가동률이 올해 3.8%p 하락하면서 81.4%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를 제외한 기업들의 1분기 생산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상당히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생산량 조절 등의 이유로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산실적이 가장 저조했던 부문은 항공운송으로 작년보다 35.9%나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다른 산업들에 비해 반도체 산업은 생산실적이 34.9%나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우려되는 점은 하반기 메모리 물량 확보 여부이다.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된다면 ICT 기기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넘기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이 올해 메모리 산업 투자 규모를 줄였음에도 메모리 산업이 상승세를 타며 3분기 메모리 물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하은 대학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