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산물 꾸러미 달걀 산란일자 오기
춘천시, 농산물 꾸러미 달걀 산란일자 오기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6.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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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받은 계란 산란일자가 6일

학부모측, 안전성 심히 우려해

춘천시가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산란일자가 잘못된 계란이 납품되자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미집행된 학교급식 예산으로 어려운 농가를 돕는 취지로 실행됐다.

 이에 강원도교육청, 춘천시가 관련 예산 약 18억6000만 원으로 5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3만4000여 명에게 배송하고 있다. 5월 27일부터 시작돼 10일 기준 약 2만2000개가 배달됐다.

 하지만 지난 5일 학부모에게 배송된 꾸러미 중 일부 산란일자가 6일로 잘못 표기됐다. 일부 가정에 배송된 농산물 꾸러미 중에 계란의 산란일자가 배송 다음 날짜로 인쇄돼 납품된 것이다.

 춘천시는 납품업체 측에서 기계를 수리한 후 날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학부모들의 불신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배송 가정에 사과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으며, 센터 홈페이지에 원인과 사과를 공지하고 희망자에 한해서 계란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한편 계란 산란일자 표시제는 2019년 8월 23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2017년 8월 살충제 계란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달걀의 신선도•생산환경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달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된 제도다.

권효선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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