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워터파크 개장 괜찮을까
코로나19 속 워터파크 개장 괜찮을까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6.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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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입장 인원 제한

실내보단 실외 시설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태로 여름이 다가오면서 워터파크 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668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워터파크는 올여름 최대 변수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이를 예방하고자 새로운 세부지침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물놀이형 유원시설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기존 유원시설 세부지침을 보완한 것으로 물놀이 시설들의 개장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련한 방책이다.

물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시설 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물놀이 중에도 거리 두기(최소 1~2m 이상)를 유지해야 한다. 시설의 특성상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공유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함이다.

다행인 점은 코로나19가 물을 통한 감염 사례는 전무하다는 것이다. 또한 물놀이 시설들은 염소 소독이 이뤄진 상태라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대기 중 감염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각 워터파크의 지자체는 이달부터 내달까지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수칙 및 세부지침 사항이 원활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주요 업체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워터파크를 포함한 물놀이 시설 등이 방역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해당 지자체가 관련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음을 함께 경고했다.

워터파크로 인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게 된다면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시국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휴가를 즐기는 것도 방법으로 보인다.

한편 김해롯데파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휴장을 결정했다.

신하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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