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열린 관광지 7곳 새로 생긴다
강원도 열린 관광지 7곳 새로 생긴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6.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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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7곳 포함해 도내에만 14곳

관광 취약계층 접근성 증가 기대

강원도 3개 시•군의 관광지 7곳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문체부가 2015년부터 운영해온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전국 23개 지자체의 71개 관광지가 지원했다. 최종적으로 전국 9개 지자체의 23개 관광지가 선정됐다. 올해는 이미 조성된 열린 관광지와의 구분을 위해 예비 열린 관광지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도는 강릉시(커피거리, 경포해변, 연곡솔향기캠핑장), 속초시(해수욕장관광지, 아바이마을), 횡성군(횡성호수길5구간, 유현문화관광지) 3개 시•군의 7개 관광지가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 중 4개 이상의 관광지가 선정된 곳은 강원도뿐이다. 도는 7개 예비 열린 관광지에 국비 17억 5000만 원과 도비 약 5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선정된 열린 관광지 7곳과 이번에 추가로 7곳이 선정되며 총 14곳의 열린 관광지를 갖추게 됐다.

사업에 선정된 강릉시와 속초시, 횡성군은 연말까지 장애인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휴게 공간 개선, 트레킹 코스 신설, 체험 콘텐츠 발굴을 비롯한 사업을 진행하며 관광 취약계층의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과 관광 향유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장애추정인구는 약 260만 명이다. 열린 관광지 선정은 이런 상황에서 관광 기반시설을 개선해 관광 수요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라 기대된다.

정일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비 열린 관광지 선정을 계기로 이동에 불편함 없이 강원도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기회로 생각한다”며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무장애 여행상품 ‘동행’ 운영, 관광약자 인식개선 교육 등 강원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지현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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